
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병진)이 1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연회장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 실적 및 결산, 2025년 사업 계획 및 수지예산안이 의결됐다.
김병진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조합이 58년 전 출범해 이제는 목재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원자재 가격 급등, 경기 침체 속에서도 목재인들이 단결해 경쟁력을 키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조합이 조달 참여 확대를 위해 직접 생산 확인을 추진하고, 납품 단가 현실화를 위해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온 점을 언급했다. 또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해 납품 단가 연동제 확대, 가업 상속 공제 조건 완화, 외국 인력 도입 확대, 안전 관리자 지원 사업 등의 정책 개선에도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 이사장은 “올해는 해외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일본 등 목재 산업 선진국과 협력하고, 가공 기술과 신시장 개척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늘릴 수 있도록 단체 표준 제정과 소액 수의계약 제도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조진영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조영희 산림청 목재산업과장, 학계 및 목재 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축사를 통해 “목재 산업 발전과 유통 질서 확립에 기여해 온 조합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산림청은 공공부문에서 고부가가치 목재 이용 수요를 확대하고,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목재 이용 확대와 품질 관리 강화, 국민 인식 개선에도 힘쓰겠다”며, 이 부분의 조합의 역할을 주문했다. /나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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