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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열린 지리산 둘레길 추가개통 행사 참가자들이 ‘더하기·빼기’ 이벤트에서 포스트에 초록색 지문을 찍고 있는 모습. | ||
UN이 정한 세계 산림의 해를 맞아 산림청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숲 지키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산을 찾는 사람들이 어렵지
않게 동참할 수 있는 사소한 습관이지만 숲을 보존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는 행동 수칙을 묶어 ‘더하기·빼기’라는 재미있는 놀이로 만든
것이다.
산림청은 이런 의도를 국민에게 확실히 알릴 수 있도록 세계 산림의 해 로고를 초록색 지문으로 채워나가는 퍼포먼스를 고안해 지난
13일 경남 하동에서 열린 지리산 둘레길 추가 개통행사에서 처음 선보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산림청이 만든 ‘더하기·빼기 생활백서’
팜플렛도 전달하며 숲 지키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숲을 지키는 더하기·빼기 생활백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빼기 하나. 화기물을 빼세요 - 산에 갈 땐 산불 위험이 높은 버너, 라이터는 빼세요.
빼기 둘. 일회용 제품을 빼세요 -
하루 편하자고 사용한 플라스틱, 일회용 제품은 썩는데 100년이 필요합니다.
빼기 셋. 많은 음식물을 빼세요 - 배낭은 가볍게, 마음은
풍성하게, 숲을 위해 음식물은 먹을 만큼만 가져오세요.
빼기 넷. 등산용 스틱을 빼세요 - 아름다운 산길을 다치게 하는 강한 스틱촉,
스틱의 의존도를 낮춰 보세요.
빼기 다섯. 소음을 빼세요 - 소음은 줄이고, 숲이 전하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더하기 하나. 쓰레기 봉투를 더하세요 - 아름다운 숲을 즐겼다면 흔적은 쓰레기 봉투에 담아 오세요.
더하기 둘. 대중교통을
더하세요 - 카풀, 걷기, 대중교통으로 탄소 배출을 줄입시다.
더하기 세엣.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더하세요 - 정겨운 인사, 서로
양보하는 에티켓, 작은 배려로 추억이 더욱 아름다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