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시스그룹의 침대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슬로우베드(SLOU BED)가 12일 퍼시스그룹 본사에서 (사)자연의벗과 함께 ‘밤하늘조각 포럼: 잃어버린 밤하늘을 찾아서’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빛 공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인간과 자연이 지속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슬로우베드와 자연의벗은 지난해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올해 ‘밤하늘 조각 캠페인’을 공동 전개하며 빛 공해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도시의 과도한 인공 조명은 인간의 수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동식물의 생육과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두 기관은 전문가 강연과 패널 토론을 통해 빛 공해의 실태와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포럼은 한국환경연구원 이후승 박사의 ‘빛의 균형: 생태영향의 시작과 끝, 그리고 양면성’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이어서 △박찬호 박사(전 국립생물자원관장, 자연의벗 전문위원)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도시환경 조성’ △박훈 박사(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의 ‘실내외 조명의 물질소비 및 온실가스 배출’ △최혜진 슬로우베드 사업부 총괄의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맞이하는 깊고도 편안한 밤’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오충현 동국대 교수(자연의벗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아 △박성원 박사(㈜원미래전략가들) △양훼영 팀장(YTN 사이언스) △백지혜 대표(환경부 빛 공해 방지위원회 위원) 등과 함께 빛 공해 문제의 사회적 영향과 실천 가능한 해결책을 논의했다.
슬로우베드 관계자는 “인공 조명의 빛 공해는 인간과 자연의 지속 가능한 공존을 위한 중요한 이슈”라며 “편안한 밤과 온전한 휴식을 지향하는 브랜드로서, 자연과 인간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슬로우베드 공식 인스타그램과 자연의벗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