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르크산업협회, 제2차 정기총회 개최
한국코르크산업협회, 제2차 정기총회 개최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5.03.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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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시설용 단체표준 인증 추진할 것”
한국코르크산업협회가 2월25일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코르크산업협회가 2월25일 제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코르크산업협회(이사장 성세경)가 2월25일 서울역 KTX 별관 회의실에서 제2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총회에서는 협회의 주요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정관 변경 및 신임 이사 선출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KS F 8980(투수성 코르크 바닥 포장재) 규격이 체육시설 품목으로 지난 2월4일 다수공급자계약(MAS)에 등록된 점이 주요 성과로 강조됐다. 이로써 2020년 2월 KS가 제정된 지 5년 만에 나라장터를 통한 계약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또 협회 회원사 중 3개사가 해당 품목의 가격을 등록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성세경 이사장은 경과 보고에서 “공원과 학교 운동장 트랙, 어린이 놀이시설 바닥재 시장은 오랫동안 고무 탄성 포장재가 독점해왔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참나무 외수피에서 추출한 코르크 칩을 친환경 바인더와 결합한 새로운 바닥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투수성과 탄성, 내구성, 인장·신장율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확보했으며, 다공질 셀룰로오즈 구조를 통해 차열 기능도 강화했다”면서 “두 차례의 표준 개정을 거쳐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 시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회는 앞으로 어린이 놀이시설용 품목의 단체표준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표준협회의 김흥철 위원을 전무이사로 영입하고, 중소기업중앙회 단체표준국을 통한 인증 업무 취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총회에서는 KTR 이선규 책임연구원의 포설 강의, 한국임업진흥원 김승균 선임의 KS 실무 교육, 국민대 겸임교수 박상범 박사의 ‘코르크의 특성’ 등 특강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협회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자유 토론이 열렸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의 단체표준 인증 업무와 관련한 법령, 심사 기준, 회원사 담당자의 직무 등 실무적 질의응답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성세경 이사장은 “산림청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과 국내외 전시회 공동 참여, 타 단체와의 MOU 체결 등을 통해 코르크 바닥재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나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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