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스웨덴의 디자인 협력을 상징하는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Korea+Sweden Young Design Award, KSYDA)’가 다섯 번째 막을 올렸다.
이케아 코리아, 주한스웨덴대사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어워드는 ‘미래를 위한 공간 및 인테리어 디자인’을 주제로 지속가능성과 혁신을 담은 창의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2019년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며 시작된 이 행사는 양국의 문화적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디자인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만들어왔다. 이번 대회는 1인 가구 증가와 같은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며, 환경적 가치를 품은 독창적인 공간 디자인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자격은 만 34세 이하 대한민국 국적 디자이너로 산업, 가구, 시각, UX/UI, 공간,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을 출품할 수 있다. 접수는 1월20일부터 3월17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출품작은 창의성과 심미성, 주제와의 연관성, 그리고 디자인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기준으로 3단계의 심사를 거친다. 심사위원단은 한국과 스웨덴을 대표하는 디자인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되며, 최우수상 수상자 3명에게는 스웨덴 디자인 견학이라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디자인은 더 나은 삶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도구”라며 “이번 어워드가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펼칠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대사는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는 양국의 창의적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젊은 인재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미래의 삶과 공간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디자인으로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한국과 스웨덴 간의 교류를 통해 젊은 디자이너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