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을 마감하는 예술 축제가 지리산 자락에서 펼쳐진다.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1일 오후 4시 지리산아트팜 미술관에서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 클로징 콘서트 & 섬진강 환경예술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섬진 재즈 시음무화(詩音舞畵)'라는 주제로 시, 음악, 춤, 미술, AI 영화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어우러지는 융복합 예술 무대를 선보인다. 대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통해 환경 문제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는 한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거장들이 대거 참여해 더욱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김남호 시인(박경리문학관 관장)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어로 관객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김평부 대금 명인의 청아한 선율은 지리산의 고요함과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K-재즈의 살아있는 전설 신관웅 피아니스트는 섬진강처럼 유려한 즉흥 연주로 관객을 매료시킨다. 에리카김 교수는 춤사위를 통해 생명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길 계획이다. 퓨전뮤직밴드 오!지리밴드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음악으로 축제의 흥을 돋운다.
조문환 시인은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담은 언어로 공존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성수 작가는 지리산과 섬진강의 풍광을 재해석한 예술 작품과 매끄러운 진행으로 공연의 격조를 더한다.
지리산국제환경비엔날레 김성수 집행위원장은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예술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내는 자리"라며 "지리산의 웅장함과 섬진강의 유려함이 예술로 승화된 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