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은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대한민국 혁신도전 연구공개전’에서 ㈜에프알티로보틱스의 착용형 근력 지원 로봇 ‘Step Up’을 우수 연구개발 사례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Step Up’은 2024년 사회문제해결형 정부 R&D 성과물 191개 중 우수성과 11선에 이름을 올리며 산림분야 최초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성과물 전시와 함께 시상식이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Step Up’은 한국임업진흥원이 추진한 ‘산림과학기술 실용화 지원 사업’의 성과물로, 고령화된 산불 진화대원의 근골격 부담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착용형 로봇이다. 근피로도를 감소시키는 이 기술은 이동성과 안정성을 개선해 산불과 같은 재난 현장에서 활용된다.
산림분야에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평균 연령 60세 이상인 산불 진화대원이 겪는 근골격계 부담을 줄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해법으로 인정받았다.
‘Step Up’은 2023년 산림청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며 공공성과 혁신성을 모두 입증했다. 2024년에는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 선정돼 산림청과의 연계 아래 현장 실증을 거쳐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앞으로 이 제품은 산림재난뿐만 아니라 물류, 제조, 요양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활용 범위를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통해 산업안전 보호와 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임업진흥원 최무열 원장은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발굴된 우수 제품들이 산림 현장뿐만 아니라 농어업, 제조, 물류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 기술들이 인구 고령화와 산업안전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무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