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나-ICC(Asona-ICC)의 한국 시장 진출을 기념해 네덜란드 본사에서 방한한 벤자민 히어렌(Benjanin Heeren) 국제 마케팅 이사를 만났다. 아소나-ICC가 국내 건축업계에 제안하는 제품 철학과 음향재 솔루션의 차별점을 들어보고, 한국 파트너 린인터내셔널(대표 이혜린)의 역할에 대해 물어봤다. <편집자 주>
한국 시장에 첫 방문하신 소감과 일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이번 방문은 한국건축산업대전에서 아소나 제품을 소개하고, 한국의 건축가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특히 한국 건축가들이 아소나의 음향재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여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전시회를 마치고 일본을 방문해 현지 건축 관계자들과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아소나 제품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소나의 주요 제품과 특징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소나의 대표 제품 K13과 K14는 통기성 섬유를 사용해 음파를 섬유 진동으로 흡수하며 소음을 줄이는 흡음재입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처음 개발된 이후 60여 년간 공항, 철도 역사, 카페, 강당,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효과를 인정받아 왔습니다.
이 제품은 소음을 단순히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리를 명확하게 전달해 실내 음향 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Greenguard Gold 인증을 받아 친환경적인 요구에 부합하며, 색상과 텍스처의 폭넓은 선택으로 디자인의 유연성도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 특별히 많은 관심을 받은 기능이나 요구사항이 있었나요.
=한국 건축가들이 가장 주목한 부분은 화재 안전성과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을 지원하는 유연성이었습니다. 아소나 제품은 불연 및 준불연 인증을 받은 제품이 있어 화재 안전성이 보장되며, 모든 컬러와 질감을 구현할 수 있어 디자인의 제약이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어 각 건물의 음향 요구에 맞춰 텍스처를 매끄럽게 혹은 거칠게 조정할 수 있어, 장소의 특성에 따라 음향과 시각적 효과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아소나의 한국 파트너사인 린인터내셔널과 협력해 한국 건축업계의 특성과 요구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아소나의 음향재가 가진 차별화된 장점은 무엇인가요.
=아소나는 소음을 단순히 흡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향의 명료도를 높여주는 데 중점을 둡니다. 특히 사무실이나 교육 기관처럼 소리 전달이 중요한 공간에서 그 효과가 두드러집니다.
입자의 크기와 질감을 조절해 매끄러운 표면에서 거친 표면까지 구현할 수 있어, 각 공간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음향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유럽과 미국, 중동의 다양한 건축물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층간 소음이 중요한 한국 시장에서도 그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소나의 음향재가 사용된 주요 프로젝트는 어떤 곳들이 있나요.
=구글, 페이스북,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독일 대통령궁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에 적용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스페인의 성당, 미국의 메리어트 호텔, 이스탄불 문화센터, 독일의 의회 건물 등 공공장소에서 뛰어난 음향 성능과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빠른 시공과 이음새 없는 마감, 자외선 저항력, 결로 방지, 흡음 및 내화 성능은 공공장소와 상업 공간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린인터내셔널이 아소나 음향재의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시장을 위한 아소나의 전략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은 독특한 건축 양식과 까다로운 화재, 음향 기준을 요구하는 시장입니다. 아소나는 아시아 각국에 최적화된 음향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각 지역의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린인터내셔널과 함께 아소나 제품의 현지화를 추진하며 건축업계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