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Timber, 목재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드는 사람
Best Timber, 목재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드는 사람
  • 서범석 기자
  • 승인 2021.03.2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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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서원BST 연승호 대표

서원BST를 설명하려면 서원상협에 대해 알아야 할 것 같다.

서원상협은 지난 1991년 주로 목창호 제작용 라왕류를 취급하는 업체로 시작했다. 94년부터는 그간의 목재유통 및 단순가공 사업에서 목창호 가공사업으로 사업 다변화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KS등급 문과 문짝을 생산해 LH공사, SH공사, 삼성물산 래미안, 삼성중공업 쉐르빌,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등 국내 최고의 주택건설 현장에 설치, 납품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멀바우 방킬라이 이페와 같은 동남아와 남미산 조경재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 부문에서는 목재 전문회사로는 처음으로 2001년 ‘Bestimber’라는 브랜드를 상표등록 했다. 

 

연승호 대표.
연승호 대표.

서원BST는 어떻게 탄생했나.

지난 2018년 7월1일부로 목재창호 납품 및 설치를 담당하는 서원상협과 데크재 등 목재제품 가공, 판매, 설치를 전문으로 하는 서원BST로 각각 계열분리를 하게 됐다. 그때부터 서원BST의 역사가 본격화 됐다.

 

연승호 대표와 서원BST의 인연은.

지난 2007년 서원상협에 입사했다. 그 전 5년 여 동안 가구재 및 특수목 사업을 했었는데, 이 사업을 접고 서원상협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그때부터 조경재 분야 사업을 계속 키웠다. 서원BST가 계열분리되면서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계열분리 이유는.

조경재 시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서원BST의 전문성은 무엇인가.

우리는 한눈팔지 않고, 시장을 키우는 회사라고 자부하고 있다. 시장의 유행을 쫓아 그때그때 흔들리기 보다는 조경재 중에서도 멀바우와 방킬라이에 특화된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그 근간은 ‘품질제일주의’에 두고 있다. 

 

특화된 서비스란.

‘다 같은 멀바우와 방킬라이가 아니다’는 게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 제품에 대한 평가다. 여러 가지 수종에 힘을 분산하기 보다는, 품질제일주의 ‘Bestimber’라는 브랜드로 이 두 수종에 집중한 결과다. 특히 일반적인 규격은 물론 각종 각재나 광폭, 주문제작에 이르기까지 남들은 하지 못하는 것들을 우리는 해내고 있다. 

 

‘품질제일주의’를 구현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현지 공장부터 다르다. 보통 국내에 들어오는 데크재들 대부분은 소규모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이다. 그런데 우리 제품을 생산하는 현지 공장은 유럽이나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수출하고 있는 대형 생산업체다. 그만큼 품질이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 현지 공장에 우리 직원이 상주하면서 제품 검수를 하고 있다. 때문에 멀바우와 방킬라이에 유사 수종이 섞인다든가 하는 일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또 우리는 이 회사와 그때그때 물건을 계약해 들여오는 게 아니고, 1년 단위로 계약을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진다.

 

가격이 비싸다는 것은 단점 아닌가.

우리 제품 가격이 다른 수입사들에 비해서 약간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길이 로스를 생각하면 오히려 절약되는 부분이 더 많을 수 있다. 정형화 되어 있지 않은 조경공사의 특성상 데크재의 길이 로스는 불가피한 부분이다. 때문에 얼마나 다양한 길이 규격의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느냐에 따라서 이 로스 부분이 줄어들게 된다. 우리는 수종별로 50컨테이너 정도의 재고를 항상 운용하고 있는데, 그만큼 길이별 재고도 충분하게 유지된다. 현장에 맞는 길이 제품을 언제든지, 얼마든지 공급할 수 있다는 의미다. 보통의 수입사의 경우 멀바우 30T 기준으로 대여섯 컨테이너를 재고운용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압도적으로 많은 재고운용 이유는 무엇인가.

앞에서 말했듯이 우리는 조경재, 조경재 중에서도 멀바우와 방킬라이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른 수입사들은 보통 집성목이나 루바, 다루끼, 합판 등과 함께 취급하고 있다. 그들에겐 ‘그 중에 한 품목’인 셈이다. 그러나 우리는 활엽수 데크재에 집중함으로써 보다 좋은 품질, 보다 많은 규격, 보다 많은 물량이 가능하다.

 

이제 계열분리한지 3년이 지났다. 결산과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달다.

시장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우리도 작년까지 매년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올해 들어 시장이 약간 침체되어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다시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맞추어서 기계설비를 확충하고 있다. 또 동남아산 니아또와 메란티 등 건조 제재목 소재를 이용한 조경용 주문재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남미산 목재는 현재 이페와 자토바, 마사란두바 등을 취급하고 있는데, 신수종도 개발 중이다. 

 

마지막으로 고객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품질이 좋으면서 싼 제품은 없다는 사실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서원BST는 앞으로도 엄선된 품질관리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꾸메아 / 니아토
마사란두바 / 멀바우
멀바우 / 모말라
방킬라이 / 부켈라
이페 / 자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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