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원 과장 | DIY용 목재 수입전문 다우통상(주)
[나무신문 | 다우통상(주) 이성원 과장] 한동안 집성판재 시장에서 제일 잘 나갔던 소재다.
최근에는 고무나무나 라디에이타파인에 시장을 조금 뺏긴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도 가구 공장, 공방, 인테리어 등 여러 방면에서 많이 사용하는 집성목이다.
북유럽에서 자생하는 원목으로 현지나 중국에서 집성 가공 생산돼 국내에 들여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홍송, 중국의 장자송 등과 혼돈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잘 구별해서 사용해야 한다.
솔리드 집성, 핑거조인트 집성 두 가지 모두 생산된다. 기존에는 거의 유절로 생산되었지만, 최근에는 무절 제품이 나오고 있다.
전체적으로 중간 정도의 강도로 절단 가공성은 좋은 편이다. 침대나 의자와 같은 구조적인 가구에도 충분히 적용이 가능하다.
춘재와 추재의 강도 차이가 있어서 샌딩 불량 시 요철면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 목재 자체에 송진이 많아서 샌딩 시 잦은 사포 교체가 필요하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체적으로 은은한 붉은색을 뛴다. 이처럼 자체 붉은 톤이 있지만 컬러 착색도 잘 되는 편이다.
송진 때문에 수성 페인트 작업 시에는 표면에서 도료가 겉도는 느낌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우레탄, 수성 바니쉬, 오일, UV코팅 등 모든 마감에 고르게 적합한 수종이다.
자연스런 결과 색상에 피톤치드 함유량도 높아 친환경 소재로 오래 인식되고 있다. 가구, 건축 내외장재, 소품, 목공 체험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사용되고 있다. CNC 가공도 용이하다.
이 과장의 한 문단 Tip.
옹이 있는 목재에 대한 거부가 없다면 자연스러운 옹이(살아있는 옹이)와 전체 색상, 가공성, 가격 등 다방면에 적용할 수 있는, 현재로서는 최상의 목재 소재 중 하나다. 그러나 죽은옹이는 흡사 얼굴의 검버섯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니 이를 잘 감안해서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