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신문] 경기도 광주 오포읍 신현리에 위치한 우드슬랩 전시장 라이츠홀츠(대표 이원재)는 지난 3월18일 오픈 이후 다양한 테이블용 상판을 전시하고 있다.
아프리카산 아프로모샤, 월넛, 국산 호두나무, 유창목, 소태나무, 부빙가 외에도 북미, 남미 등지로부터 들여온 우드 슬랩이 250평 규모의 전시장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라이츠홀츠의 이원재 대표는 “시중에는 저가 뉴송, 중저가 몽키포트, 고가 월넛이 대부분이지만 라이츠홀츠에는 전 세계의 다양한 목재로 만든 상품이 많다”고 말한다.
목재 고유의 느낌을 살려 작업을 하며, 특히 굉장히 맨질맨질한 기존의 상품과 달리 나무의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600방 이상까지 연마(샌딩)작업을 한단다. 또한 옆면, 끝면 혹은 전면 작업시에도 결을 살리는 방식을 택하여, 빛깔을 넘어 촉감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상처를 잘라버리지 않고 살리고자 한다. 목재 건조 시 많은 것들이 갈라진다. 또한 오래된 목재는 본래 혹은 운송, 보관 중 상처를 가지고 있다. 그 흔적, 시간을 버리지 않고 잘 살렸을 때 ‘시간의 힘과 멋’이 테이블에 담긴다”고 이원재 대표는 전한다.
도장(마감)은 천연오일(아우로) 3회, 수성 아크릴계 마감재 3회를 기본으로 하는데, 이는 색감의 깊이, 상도재는 내수, 내열을 위함이다.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유성 우레탄 도장과 달리 작업자, 사용자 모두에게 안전하고 또한 도막이 얇아 나무 고유의 결감을 느끼기 좋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라이츠홀츠는 무엇보다 건조라는 기본에 충실하고 있다. 따라서 1년 이상의 자연건조와 1개월 이상의 인공건조 기간을 거쳐 갈라졌더라도 안정성이 높은 상품으로 탄생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