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느낀 독자의 마음
몸으로 느낀 독자의 마음
  • 홍예지 기자
  • 승인 2016.01.27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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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기자수첩
▲ 홍예지 기자

[나무신문] 리드엑스포에서 주최한 하우징브랜드페어가 1월14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 1층 전관 A, B홀에서 열렸다. 많은 박람회를 다녔지만, 이번 박람회는 회사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무척 뜻깊은 일정이었다. 나무신문사의 이름을 건 첫 부스 참가였기 때문이다. 

박람회 참가는 올해로 창간 9주년을 지나서 10주년을 앞둔 나무신문의 변화 중 하나이기도 하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이다.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도 나무신문이 오랜 세월을 버텨온 데는 이처럼 꾸준한 변화가 잇따른 덕분일지도 모른다. 본 기자가 이곳에 몸담은 지는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주간신문의 특성상 빠르게 돌아가는 일정 때문인지 창간 멤버인 것처럼 어깨에 절로 힘을 주게 된다.

각설하고 나무신문사의 이름을 걸고 처음으로 참가한 하우징브랜드페어의 최종 결과는 나름 성공적이었다. ‘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느냐’, ‘내용이 알차다’ 등 생각보다 많은 칭찬에 몸 둘 바를 몰랐던 시간이었다. 

나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또한 놀라웠다. 관련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수종을 단박에 알아맞히거나 수종의 장단점 등을 줄줄이 꿰고 읊는 이들을 보며, 이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기사가 조금 더 친절했으면 좋겠다는 건의도 있었다. 그동안 B2B에 초점을 맞춰 달려온 까닭에 불필요한 부연 설명을 과감히 생략했으나, 일반 독자에게는 부족한 설명으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이 기회를 빌려 다양한 독자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더 정진할 것을 약속드린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모두를 만족하게 하리란 어려운 일이다. 어쩌면 이상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이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독자 여러분이 나무신문을 아껴주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자식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려는 부모의 마음과 나무신문을 대하는 독자의 마음이 같은 것인 줄로 안다. 더 알찬 내용으로 그 마음에 보답하고자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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