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 산림 곤충 시민 모니터링 마쳐
한국임업진흥원, 산림 곤충 시민 모니터링 마쳐
  • 김오윤 기자
  • 승인 2024.11.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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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모니터링 통해 전국 산림 곤충 발생 및 분포 효율적 파악
한국임업진흥원은 8개월간 실시한 ‘2024 산림 곤충 시민 모니터링’을 마쳤다.
한국임업진흥원은 환류회를 끝으로 8개월간 실시한 ‘2024 산림 곤충 시민 모니터링’을 마쳤다.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은 11월11일 환류회를 끝으로,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실시한 ‘2024 산림 곤충 시민 모니터링’을 마쳤다.

최근 이상기후 등 기후변화 영향으로 특정 곤충이 대발생하여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거나 산림자원에 피해를 끼치고 있다. 또한, 아열대 기후에 접어든 국내에 외래 곤충이 유입되어 정착하여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사례가 빈번해 지고 있다.

이에, 진흥원은 잠재적 해충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곤충을 모니터링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산림 곤충 시민 모니터링’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산림 곤충에 관심있는 전국 대학생 182명(78팀)이 참여했으며, 임지, 공원, 가로수를 포함한 생활권 모든 곳에서 산림 곤충을 관찰하고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인 ‘네이처링’에 관찰내용을 기록하였다.

참여자들은 총 2934종의 산림 곤충을 관찰하였으며, 14380건의 곤충 발생시기, 밀도, 분포 등의 데이터를 기록하였다. 이는, 전년 5486건의 기록 대비 2.6배가 증가한 수치이며, 현재까지 무려 2만4천건의 곤충 분포 데이터를 기록하였다.

특히 모니터링 통해 최근 해충으로 예의주시고 하고 있는 외래 해충(노랑알락하늘소, 미국흰불나방)과 돌발 해충(맵시혹나방)의 발생현황을 파악하는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국내 신종인 검은눈그물나비를 발견하고 하계에 보고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도출하였다.

진흥원은 11일 환류회를 개최하여 위와 같은 성과를 참여자들과 공유하고, 산림 곤충 특강, 모니터링의 발전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으며, 모니터링 활동을 성실하고 우수하게 수행한 8개 팀(△대상 1점, △최우수 1점, △우수 2점, △장려4점)을 선발하여 이날 포상했다.

최무열 원장은 “산림 곤충 시민 모니터링은 전국 산림 곤충과 해충의 생태분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며, 단순 데이터 기록에 그치지 않고, 산림 관리를 위한 유의미한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참여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고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나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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