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서비스, 부엌 시공 공임 15% 인상…우수 인력 확보 나선다

시공협력기사 채용 확대 및 전담 사수제 도입으로 품질 강화

2025-03-13     서범석 기자
한샘이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의 자회사 한샘서비스(대표 이승호)13일 부엌 시공협력기사의 공임 인상과 채용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시공 품질 향상과 공사 기간 단축, 시공협력기사 보상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공임 15% 인상우수 시공 인력 확보 나서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시공 인력의 일감과 수입이 줄어들면서 업계를 떠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샘은 시공협력기사의 보상을 선제적으로 강화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시공 품질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공임 인상을 결정했다.

한샘서비스는 3월부터 부엌 시공 공임을 15% 인상했다. 이에 따라 월평균 600만 원의 수입을 올리던 10년 차 시공협력기사는 약 700만 원 수준의 수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숙련된 명장급시공협력기사를 확보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높은 품질의 시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입 시공기사 위한 전담 사수제도입

이번 채용 확대안에는 신규 시공협력기사 모집 확대도 포함됐다. 최근 인테리어 업계가 정년 제한 없이 지속할 수 있는 직업으로 주목받으며, MZ세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1년 전체 지원자 중 20대 비율이 17%였던 것에 비해 2024년에는 35%로 증가하며 젊은 인력의 유입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한샘은 신입 시공협력기사가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전담 사수제를 도입했다. 입사 후 전담 사수를 배정해 시공 이론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신입 기사들이 빠르게 실무 역량을 갖추고 독립적인 시공협력기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시행 중이며, 성과를 검토한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공 사관학교운영인력 양성 주력

한샘서비스는 부엌, 수납, 욕실, 창호 등 다양한 인테리어 시공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며, 전국 단위의 시공 체계를 구축해 리모델링 밸류체인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1년 설립된 한샘 아카데미를 통해 현재까지 3000명 이상의 시공협력기사를 배출하며 업계에서는 시공 사관학교로 불린다.

한샘 관계자는 홈 인테리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시공협력기사의 보상을 강화하고 채용을 확대해 인테리어 산업 발전과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공협력기사는 상시 모집하며, 지원은 잡코리아, 사람인 등 구인구직 서비스나 네이버에서 한샘아카데미를 검색해 가능하다. /나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