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신문 18주년 메시지 | 박경식 (사)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 회장
올해 합판 유통 산업은 두 가지 주요 변화를 겪었다.
첫째, 중국·말레이시아·베트남 합판에 대한 반덤핑관세가 5년 연장돼 수입 합판의 원가 상승으로 회원사와 소비자에 부담이 가중됐다.
둘째, 합판 KS인용으로 포름알데히드 E2 등급 사용이 금지돼 품질 관리가 중요해졌다.
협회는 산림청과 협력해 품질표시 및 위반 단속 권한을 이관받아 회원사들이 자율적으로 품질을 지키고 공급업체와 협력하는 상생 구조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늘 푸른 소나무처럼 변치 않는 나무신문의 18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목재산업의 전문분야를 다루는 신문이 성장하여 어느 덧 18주년의 어른이 되었다는 점에 누구보다 먼저 축하인사를 전합니다.
나무신문은 목재산업의 국내외 정보를 해설 소개하고 정부정책과 업계의 동향을 발빠르게 제공하며 업계와 소비자의 가교역할을 충분히 하고 계십니다.
위기가 늘고 있는 국제 정세, 국내 경제 답보 상황에서 기쁨에 찬 축하연보다는 감회를 뒤로하고 조용하고 냉철하게 현실을 주시하고 앞으로 나갈 방안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전쟁으로 피해는 커지고 있고 세계 경제는 침체에 빠져있습니다. 정치는 혼란스럽고 경제는 언제 회복이 될 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뭘 해야 할지를 명확하게 정의를 내리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가까운 곳의 불확실성을 줄여나가는 방법 외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올해 합판 유통 산업은 두 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반덤핑관세 연장과 합판 KS인용에 따른 포름알데히드 E2 등급사용 금지입니다.
첫 번째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합판 반덤핑관세 연장 결정입니다.
국내 제조사가 1곳임에도 불구하고 수입 합판에 대한 반덤핑관세가 5년 연장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회원사와 소비자의 피해가 5년 지속될 예정입니다. 대다수 수입 합판에 대한 원가가 상승하여 회원사의 부담이 증가한 것에 대해 협회 입장에서 회원사께 송구할 따름입니다.
두 번째 합판 KS인용에 따른 포름알데히드 E2 등급사용 금지입니다.
포장합판 외 합판은 E2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고시 되었고 소비자들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법에 위반되지 않도록 판매하시는 제품 품질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일부 베트남 합판공장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품질표시를 위반한다는 사례가 적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올해 두 가지 변화 속에 협회는 산림청과 더 긴밀하게 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에서 집중 홍보하고 있는 목재이용법에 따른 품질표시 및 품질 위반 단속을 협회로
이관하도록 협의하고 있습니다. 회원사 여러분이 스스로 품질을 지키고 협회가 공급업자의 품질을 관리하는 제도를 만들어 경쟁보다는 상호협력을 통해 상생의 길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나무신문 18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협회와 지금처럼 긴밀한 관계로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나무신문